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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 또 해트트릭

정규리그 11골로 개인 득점 선두 독주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전북현대)이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2009 K리그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5분과 22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으며 혼자 힘으로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 5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래 한 달여만에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이자 K리그 통산 99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동국은 동시에 정규리그 11골(컵대회-FA컵 포함 14골)로 개인 득점 부문에서도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반면 광주는 이날 올 시즌 6경기(5승 1무)째 이어온 정규리그 홈 무패 행진을 마감하는 동시에, 주전 스트라이커 김명중까지 경기중 무릎 부상을 당해 1패 이상의 타격을 입게 됐다.

같은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삼성과 성남일화의 수도권 라이벌전에서는 수원이 새 용병 티아고의 천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정팀의 무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이 2-1로 승리, 강원의 정규리그 홈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FC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고, 부산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의 경기는 2-2, 인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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