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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엄기영 MBC사장 발언 전폭 지지

"이동관 등 靑 참모-각료들이나 총사퇴해야 할 것"

엄기영 MBC사장이 이동관 청와대의 퇴진 촉구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며 정면 대응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당들이 일제히 엄사장을 지원 사격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 날 논평에서 "어처구니 없다는 MBC 사장발언에 동감한다"며, 이동관 대변인을 정조준해 "청와대 대변인인지 아니면 고소인의 대변인인지, 미국 소장수의 대변인인지 신분이 의심스러운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어 "이 대변인의 경영진 사퇴발언은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만일 이 대변인이 미디어법 통과를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했다면, 방송사 경영진이 총사퇴할 것이 아니라 이동관 대변인은 물론 미디어법 통과를 도모하고 있는 각료들이 총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진보신당의 김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엄기영 사장의 대응과 관련, "청와대 대변인의 막말 화풀이 브리핑에 대해 당연한 대응"이라며 "엄기영 사장의 말대로 청와대는 더 이상 이성을 잃은 입장표명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대변인을 질타했다.

그는 "작년 거대한 촛불항쟁으로부터 시작해 민심이반, 재보선 참패, 그리고 최근의 시국상황까지 모든 것이 MBC <PD수첩>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과대 피해망상증을 벗는 것이 지금 청와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며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고, 제대로 된 정책 및 국정쇄신에 매진하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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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8 5
    hermes

    과대피해망상증이 아니라...
    철저히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실제 저들이 피디수첩이 촛불을 일으켰다고
    생각할까? 피디수첩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엠비씨 장악,미디어법 통과등 저들의 각본이 이미 있다.

  • 6 9
    웃겨

    fta 광분한 것들이 놀고있네
    백골단시켜 fta 반대 데모를 마구 두들긴
    미제 좋아하는 개구리들이 왈왈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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