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MBC <PD수첩> 폐지 촉구
"허위조작방송, 언론 스스로 퇴출시켜야"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거론하며 "<PD수첩>만큼 언론의 자유는 다 누리면서 책임은 한 줌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이 또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런 허위조작방송 프로그램을 언론 스스로 퇴출시키고 정화시키는 것이야말로 바로 자유 언론의 힘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PD수첩> 폐지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PD수첩> 폐지 주장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엄기영 MBC사장 자진퇴진을 촉구한 것과 같은 시기에 제기된 것이어서, 정부가 향후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방문진 이사진을 교체한 뒤 MBC 경영진과 문제 프로그램을 퇴출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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