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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0경기 연속 무실점' 구단 신기록

27일 오릭스전 1이닝 무실점투, 시즌 15세이브 기록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이 27일 세이브를 추가하며 20경기 연속 무실점의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오릭스와의 교류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이로써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창용은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개막 이후 2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지난 2005년 이시이 히로토시가 세운 기록을 4년만에 경신했다. 특히 개막이후 2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운 선수는 센트럴리그 사상 임창용이 5번째다.

임창용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구단 기록은 관심 없다. 기록으로 야구하는 게 아니다"고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임창용의 확실한 '뒷문 단속'에 힘입어 야쿠르트는 현재 24승 17패 승률 5할8푼5리로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현재까지 야쿠르트가 거둔 24승 가운데 임창용이 15승을 지켜낸 셈이다. 특히 야쿠르트가 4월과 5월 연속으로 승률을 5할을 넘긴 것은 8년만이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임창용의 세이브 추가 소식을 전하며 올시즌 임창용이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등 기록적인 활약을 펼치는 데 대해 '월드베이스볼클래깃(WBC)의 부산물'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WBC 후유증을 겪고 있는 반면 임창용은 다르다는 것.

임창용 역시 "예년 같은 3월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WBC가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었다. 몸상태가 좋다"고 밝혀 보도내용을 뒷받침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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