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할머니 "서민은 천원 갖고 떠는데 1억짜리 시계 버려?"
"李대통령이 끌어당기면 박근혜 꼼 품에 안겨야"
강종순씨는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권양숙 여사의 자금 수수 사실을 몰랐다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께서 제일 부르짖으신 게 청렴결백 아니겠냐? 그런데 그렇게 청렴결백을 다짐한 양반이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라며 "우리나라 속담에 바늘 가는데 실 안가나요? 그러니까 그런 데에 대해서 우리 서민들은 많은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회장에게서 회갑선물로 받은 1억짜리 시계 두개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우리 서민들은 정말 단 돈 천원 만원 갖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일억짜리 시계를 그런 거를 버렸다고 하면 서민들은 분노할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16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45만 달러 계약서를 최근 찢어버렸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모든 것을 내가 끌어안고서 혼자 다 짊어지고 나가시면 우리 서민들이 이렇게 분노하지 않겠는데, 뭐 버렸다 찢어버렸다. 이게 무슨 한두 푼하는 그런 숫자도 아닌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우리 서민들은 실망이 크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 나라는 이 경제 대책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서민경제한테는 그게 아직까지는 와 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든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더 경제에 대해서 앞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했다고 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한나라당 내홍에 대해선 "대통령이 국부님이시니까 손을 먼저 내미시어 박근혜씨를 끌어당기시면 박근혜씨는 서슴지 마시고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꼭 품에 껴안겨서 같이 힘을 합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대통령께서 국부님이시니까 먼저 서민 생각으로는 손을 내미시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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