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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탈 다음 흑자로 전환, 선두 맹추격

KT, 영업이익 전기대비 14.2% 감소

인터넷포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수 급증에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흑자로 돌아서는 등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고지'를 되찾기 위한 약진이다.

다음 “미디어.파이낸스 성장, 글로벌사업 손실 감소로 실적 개선”

인터넷포탈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일 2006년 2.4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분기 5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익은 27억원으로 전분기 9억원 당기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2.4분기 매출은 1천1백81억원으로 전분기 1천38억원보다 13.8% 증가했다.

다음측은 "미디어와 파이낸스부문 성장세와 글로벌사업 손실 감소로 전분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4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미디어부문은 배너 및 동영상 광고 등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약진을 발판으로 전분기대비 19.5% 증가한 4백6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 5백억원을 넘어선 파이낸스 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전분기대비 1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5억원 감소했다.

특히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 점유율을 지난 분기 14.6%에서 15.6%로 확대하며 1위(교보 31.3%)와의 격차를 좁혔다.

KT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한편 KT의 2.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4분기에 비해 감소하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일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2조9천5백57억원으로 전기대비 2.0%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천7백2억원으로 전기대비 14.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6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4백26억원으로 전기대비 16.3% 감소,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

주요 실적으로 보면 인터넷접속수익은 6천1백73억원으로 전기대비 0.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인터넷응용수익은 6백54억원으로 전기대비 21.1% 증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데이터수익은 3천70억원으로 전기대비 0.4%, 전년동기대비 9.2% 각각 줄었다. 초고속국가망 ATM등 전용회선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화수익은 1조7백50억원으로 전기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4.3% 감소했다. 가입자접속이 3천4백79억원, 시내전화가 2천5백94억원, 시외전화가 1천7백16억원 등의 수익을 올렸다.

LM수익은 4천3백80억원으로 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7% 각각 감소했다. 무선수익은 3천3백19억원으로 전기대비 2.7%, 전년동기대비 19.3% 각각 증가했다.

영업비용 가운데 마케팅비용은 2천76억원으로 전기대비 49.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비로는 20.3% 감소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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