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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곽예지, 박성현 탈락시키고 양궁 국가대표 선발

"세계선수권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 따고 싶어"

올해 나이 17살의 여고생 궁사 곽예지(대전체고)가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박성현(전북도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전체 1위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곽예지는 11일 태릉양궁장에서 끝난 2009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전체 1위를 차지, 주현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들과 함께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곽예지는 대전체육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7년 김수녕(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이 보유중이던 역대 여자 양궁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만 16세 2개월)을 1년이나 앞당긴 만 15세 2개월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힌바 있는 한국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

곽예지는 당당한 신체조건(165cm, 63㎏)을 바탕으로 파워와 안정된 슈팅 기본자세가 강점이며 두둑한 배짱과 낙천적인 성격 또한 양궁선수로서 대성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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