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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13위 선전

후프 종목서 결선진출, 주종목 리본 결선행 실패 아쉬움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신수지(세종대)가 국제체조연맹 (FIG) 월드컵 시리즈 후프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종합 13위에 오르는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신수지는 지난 8일(예선)부터 프랑스 콜베이에서 열린 대회 후프 종목 예선에서 총 46명 출전 선수 중 7위에 랭크,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승 진출 자격을 따냈으며, 후프(25.000, 7위)줄(22.950, 18위), 공(23.150, 16위), 리본(23.775, 11위) 등 4개 종목의 합계 점수에서 94,875점을 얻어 13위에 올랐다.

신수지는 그러나 후프 결선에서는 예선보다 순위가 처져 8위에 머물렀고,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리본 종목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신수지측은 월드컵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대회로 통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둔데 대해 일단 희망적이라는 반응이다.

신수지는 대회 직후 "평소 자신있었던 리본에서 평소 실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후프에서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이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다음 세계 선수권 대회 및 목표하고 있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꼭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지를 지도하고 있는 김지희 코치는 "7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있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9월에 일본, 미에에서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수지의 경기력 점검과 난이도,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수지는 오는 12일 입국해 7월 유니버시아드 대회(세르비아)에 대비해 러시아로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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