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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시즌 10세이브로 '구원 공동 1위'

10일 히로시마전 1이닝 퍼펙트, 평균자책점 '제로(0)' 행진

'미스터 제로'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려 일본 프로야구 진출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임창용은 10일 마츠야마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 단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이날 선두타자로 나선 스캇 시볼을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다음 타자 맥클래인을 삼구 삼진, 그리고 이시하라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간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선두에 랭크됐고, 히로시마를 4-1로 제압한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중간 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같은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타점 2루타를 추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8-7 승리에 기여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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