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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6일 플로리다전서 첫승 재도전

ML 2년차 유망주 크리스 볼스태드와 선발 맞대결 예상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가 오는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세번째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당초 25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21일 열릴 예정이던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이 기상 악화로 연기돼 박찬호의 등판 일정이 하루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박찬호는 26일 오전 8시10분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전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박찬호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통산 15경기 등판에 4승3패 평균 자책점 5.18(돌핀스타디움 성적 7경기 1승1패 평균 자책점 5.59)를 기록중이다.

박찬호가 상대할 플로리다는 시즌 개막 이전까지 다크호스 정도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시즌 개막 이후 12경기에서 11승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플로리다 돌풍의 근원은 짜임새 있는 타선이다. 호르헤 칸투가 3할6푼8리, 에밀리오 보니파시오가 3할2푼1리, 존 베이커가 3할3푼3리, 제레미 허미다가 3할8리를 기록하는 등 20일 현재 투수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 8명 가운데 4명이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핸리 라미레스, 댄 어글라, 코디 로스같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도 버티고 있다. 그 결과 플로리다는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팀득점 77점에 경기당 평균득점 6.42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 팀타율 2할7푼3리로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로테이션 순서로 볼때 메이저리그 2년차 우완 투수 크리스 볼스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스태드는 작년 시즌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15경기에서 6승 4패 평균 자책점 2.88이라는 수준급 성적을 거둬 플로리다의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올시즌에도 현재까지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에 평균 자책점 2.76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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