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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盧, 이 정도로 한심한 수준일 줄이야"

“盧 깨끗하다는 것은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일 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백에 대해 “이 정도면 총체적 파국이라고 할 수 있다”고 힐난했다.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참여정부의 실세들이 여기저기서 검은 돈을 받아왔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로, 거기에 형 노건평에 이어, 부인 권양숙(어쩌면 전 대통령 본인)까지 부적절한 돈거래를 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었고 거의 종교적 열정에 가까울 정도로 그를 신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어리석을 정도로 무구했던 그 순수한 신뢰를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배신해도 되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거듭 노 전 대통령을 힐난했다.

그는 또 “비록 노무현 정권의 지지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큰 충격을 받았다”며 “참여정부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이 정도로 한심한 수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더 나아가 “사실 깨끗하다는 것은 미디어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 노 전대통령은 당시 대선 과정에서도 선거자금으로 검은 돈을 받았다”며 “그때 ‘이회창 후보가 받은 돈의 10분의 1’이라는 논리로 대충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려 “노무현은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개혁성의 극한”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오랫동안 2002년 당시의 노무현만큼이나 참신하고 개혁적인 후보는 다시 내지 못할 것”라고 비꼬았다.

그는 정세균-정동영 갈등을 거론하며 “이른바 '친노계열'과 '구민주당' 계열의 권력투쟁이겠지만, '친노'든, '구민주'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한다”며 “친노는 이미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구민주는 낡은 지역주의 정치에 의지해 의원직이나 유지하는 신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0 0
    박정석

    현인들은 긴 시간을 관통하며, 현명한 생각과 말을 하는데, 무식한 인간들은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이해를 못하고, 그러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애라 모르겠다. 똥기저기를 입에 쳐 물고 좋아서 시부린다. 쳐물고 입닥치고 눈 감아라.

  • 3 30
    권혁신

    10년 지나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소수 약자가 하는 말은 귀 기울여 들을만 하다.
    노무현이 삼성공화국을 만들고, 빈부격차를 극대화시켜 재벌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줄 그때 누가 알았을까. 보수꼴통 정책을 펼치는 노무현을 비판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보고만 있었던 진보 지지자들이 한심하다. 나도...

  • 13 7
    동네친구

    노통이 얼마나해먹었길래 진씨는시버리고있나 얼마나해먹었는데?

  • 19 7
    피투성이

    진중권도 결국 뒈진다,말좀 예쁘게해라
    난 인터넷 경력 짧다.욕설도아닌데 강제탈퇴당했다.신중하게글올렸으면 좋겠다.신독.

  • 23 48
    공간만들기

    진 교수의 지적은 온전히 옳은 말씀이다.
    진중권의 지적은 옳다.
    그는 수구들과 논쟁에서도 항상 바른 양식으로 지지를 얻는다.
    현 시대를 사는 대다수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을 아주 적절한 표현과 언어 구사로
    속 시원하게 대변한다.
    부패한 범죄자를 깨끗하다고 포장을 한 것은 미디어였고 그 미디어를 이용한 자가 파렴치범이었다.
    문제는 사사로운 야욕을 위해 정의를 열망한 민중을 화탄지옥으로 밀어 넣었다는 데 있다. 자살률 폭증 빈부격차 극심 빅딜을 통한 민권후퇴설....이런 결과의 공범들이 누구인지 말을 하는 인간들이라면 알거다.

  • 9 8
    조박사

    없는놈덜은 피선거권도 없어
    못가진자들은 피선거권도 없다. 사실아닌가. 누군가가 돈을 대주지 않는다면 386떨거지들이 어떻게 피선거권을 가질수 있었겠는가. 당근 개나라당이나 수구개혁 민주당 골통들외에는 돈없으면 그 어떤 선거에서도 피선거권이 없는 불평등한 세상에 살고있다는것을 느끼면 사는 사람들 많지않다. 참정권이라는것은 허울좋은 사기극이다.

  • 26 36
    뷰스광팬

    난 진중권의 말에 100% 공감한다.
    나의 지지는 지금까지 민주. 창조한국, 이런 쪽이었으나 민노 또는 진보신당 쪽으로 지지를 바꿔야겠다. 민주계는 사실상 한나라당과 거의 같은 정당이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 31 27
    ㅉㅉ

    노빠 버러지들아
    솔직히 말해... 진중권의 논리는 하나도 안틀린데 노무현의 부패를 지적해서 열받았다고

  • 38 31
    글쎄

    죄 없는자 돌을 던져라
    과연 우리사회의 주류중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노통에게 자신있게 둘을 던질자 몇이 있을까?

  • 16 9
    애국자

    니들 입에서 영남패권주의라는 얘기가 나오기 전에는 절대 진보가 될수 없어.
    영남 패권주의만 해결되면 니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고, 이 사회는 상식이 통하고, 민족문제도 해결되고, 사회총체적인 모든 문제가 풀리게 돼 있어. 알간?

  • 47 41
    나중권

    나 이 값
    중권씨 너나 잘하세요.
    진보찌질이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너같이 젓같이
    양비론 펼치는 개소리 들기싫어 심씨아줌마,노구라찬...
    모두 재섭다 얘~
    한심한 중궈니...
    여기 욕하고 저기 욕하고 너 자아지 크냐?

  • 14 23
    간만에

    옳은 소립니다.민주당은 앞으로 호남자민련이 될거로 봅니다
    그전에 당을 해체하고 일부는 개나라당으로,일부는 백수로 가는 것이 맞겠죠

  • 24 17
    트하하

    사돈 남말 같은데
    너도 한번 디집어 볼까?

  • 32 14
    오늘은

    정치 시스템
    정치 시스템을 바꾸지 못하면 노무현이 아니라 부처 공자 예수가 오더라도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데...진보신당은 자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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