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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추가제재, 북한 강경노선만 유발”

中 탕자쉬안 국무위원, 미-일의 대북 추가제재 반대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28일 북한에 대한 제재는 주민을 힘들게 하고 지도부를 더욱 경직시킬 뿐이라면서 미국과 일본이 검토중인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와 후임총리는 야스쿠니 참배 자숙해야”

29일 일본의 중국전문 포탈사이트 <서치나 중국정보국>(serchina.ne.jp)에 따르면, 탕 국무위원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중일우호의원연맹의 간사장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대리 등 일본 중의원 5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탕 국무위원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민중을 힘들게 할 뿐이며, 북한과 같은 특수한 나라는 더욱 강경 노선을 취하게 된다"고 말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추가 제재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이 6자회담에 영원히 복귀하지 않을 구실을 제공하게 된다"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탕 국무위원은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일본측이 양식 있는 바른 판단을 해 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9월 취임할 후임 총리도 참배에 자숙할 것을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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