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추가 귀경....개성공단서 6명만 돌아와
선별적 귀경 허용, 사실상의 억류 조치
서모(55)씨는 이날 오후 1시 딸의 결혼식이 있어 당초 13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통행 차단으로 발이 묶였다가 이날 정오께 긴급 입경 신청을 했으나 처리절차가 늦어져 오후 5시에야 귀환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께는 15일에 본인이 결혼할 예정인 한국인 1명과 중국인 3명, 호주인 1명이 귀경했다.
이로써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13~14일간 귀환하지 못한 427명을 포함해 모두 727명이다.
북한이 이처럼 극소수만 선별적으로 귀경을 허용함으로써 북한이 사실상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아 개성공단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낮 12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의 즉각적인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두 메시지를 평양 당국에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북측이 1차로 통행을 차단했을 때도 비슷한 형식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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