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 서민을 쓰레기처럼 걷어치우려 해"
"제정구 살아있었으면 용산 유족들이 의지할 수 있었을 것"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가 9일 자신과 70년대 빈민운동을 같이 했던 고 제정구 선생의 10주기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도 춘천 농장에 칩거한지 7개월만의 외출이다.
손 전대표는 이날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용산 참사가 일어났을 때 많은 국민이 제정구 선생을 생각했을 것”이라며 “제 선생이 살아 있다고 용산 참사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지만 그가 살아 있었다면 용산 참사 유가족과 그들과 아픔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마음으로 의지할 곳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실업자가 많이 생기고, 재개발 과정에서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며 "일반 서민들, 무지랭이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처럼 걷어치우려고 하는 것, 이것이 가슴 아프다"고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요즘 산골에 살면서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실제로 이 역사와 이 사회에서 손학규는 필요한 사람인가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또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고 어떻게 나가야 할까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정구 선생에게서 우리가 배운 것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미래를 개척하느냐”라며 “우리가 통합을 말하지만 통합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강제적 통합이나 흘러간 노래를 부르듯 과거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미래를 지향하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때가 되면…”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추모식에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유인태 전 의원, 김부겸 조정식 백원우 의원, 김혜경 전 민주노동당 대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 손숙 전 환경부 장관, 김학준 기념사업회장 등 제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 전대표는 이날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용산 참사가 일어났을 때 많은 국민이 제정구 선생을 생각했을 것”이라며 “제 선생이 살아 있다고 용산 참사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지만 그가 살아 있었다면 용산 참사 유가족과 그들과 아픔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마음으로 의지할 곳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실업자가 많이 생기고, 재개발 과정에서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며 "일반 서민들, 무지랭이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처럼 걷어치우려고 하는 것, 이것이 가슴 아프다"고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요즘 산골에 살면서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실제로 이 역사와 이 사회에서 손학규는 필요한 사람인가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또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고 어떻게 나가야 할까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정구 선생에게서 우리가 배운 것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미래를 개척하느냐”라며 “우리가 통합을 말하지만 통합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강제적 통합이나 흘러간 노래를 부르듯 과거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미래를 지향하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때가 되면…”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추모식에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유인태 전 의원, 김부겸 조정식 백원우 의원, 김혜경 전 민주노동당 대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 손숙 전 환경부 장관, 김학준 기념사업회장 등 제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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