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인도 경찰, 뭄바이 열차 테러 용의자 3명 체포

파키스탄 지원 받는 이슬람 무장 단체 소속인지 확인 안돼

인도 경찰이 지난 11일 발생한 뭄바이 통근열차 폭탄테러 사건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인도 <NDTV>를 인용, 인도 경찰이 사건 발생이후 처음으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경찰은 20일 늦게 용의자 2명을 인도 북부 바이하르 주에서 검거했으며 다른 한명은 21일 새벽 봄베이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백 명을 연행해 사건 관련성을 조사해 왔으나 테러 용의자들이 경찰에게 체포되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인도 금융 중심도시인 뭄바이에서 통근시간에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모두 2백7명이 사망하고 8백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카시미르 지역의 이슬람 무장 세력을 지목해 왔다. 경찰은 은행에 근무하던 한 용의자가 고객들의 예금을 인출해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송금했다며 파키스탄 배후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에 구속된 이들이 이 무장단체 소식인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도 정부는 추가 테러공격이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마하라슈트라 주(州)와 뭄바이 주요 건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