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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성추행 기자' 19일자로 해고

전 盧후원회장 아들로 물의 빚어

MBC는 출입처 여직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보도국 이 모 기자(39)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MBC는 20일 "출입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으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회사의 명예를 손상시킨 이 기자에 대해 19일자로 해고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모 기자는 지난 6월15일께 출입처 홍보팀 직원들과 함께 취재를 갔다가 전남 신안군 비금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피해자 A씨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날 취재에는 출입처 관계자 3명과 취재진 4명이 동행했으며, 이씨와 A씨를 포함한 일부는 밤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피해자 A씨 쪽은 이씨로부터 사과를 받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추행한 점을 인정하며 기자직에서 물러나 타 부문으로 옮긴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MBC는 이 기자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고 내부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 기자가 1주일 이내에 재심을 요청하지 않으면 해고가 최종 결정된다.

이모 기자는 특히 2002년 대선당시 대통령 후원회장이자 친노그룹인 '국민참여1219' 상임고문을 지낸 이모씨의 장남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이것만봐도 요즘세상이 어떤지 알겟다
    https://youtu.be/EX9LcWCE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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