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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소년농구대표 출신 애킨스 "한국서 뛰고 싶다"

농구 명문 조지아공대 출신 '하프 코리안' 귀화 선수

미국 청소년 농구대표 출신인 토니 애킨스(180cm)가 23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킨스는 농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지웰 애킨스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농구를 시작, 농구 명문 조지아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된바 있다. 애킨스는 대학 시절 촌 301개의 3점슛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프랑스, 터키, 폴란드, 크로아티아 리그 등에서 뛴 경험도 있다.

애킨스는 지난 7월 미국에서 개최된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지난달 14일 상무 농구단과 연습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며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KBL 귀화 혼혈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앤서니 갤러웨이(185cm)와 에릭 산드린(206cm), 제로드 스티븐슨(200cm), 그렉 스티븐슨(197cm) 등 모두 5명이 신청했다.

KBL 이사회의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 원칙에 따르면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는 친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 혈통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거나 이전에 보유했던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는 최장 3년간 계약할 수 있으며 연봉은 최저 4천5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정할 수 있다. '하프 코리안' 보유 한도는 팀당 한 명이다.

혼혈 귀화 선수 드래프트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으며 드래프트는 내년 2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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