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 탤런트로는 '똥덩어리'의 독설로 유명한 김명민이 차지했다. 독설이 파란만장한 올해를 관통한 화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조사결과인 셈.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008년을 빛낸 탤런트'를 물은 결과 '베토벤 바이러스'(MBC)의 김명민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한국갤럽이 밝혔다.

김명민은 응답자 15.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에덴의 동쪽'(MBC)의 송승헌으로 10.6%가 지지했다. 3위는 '바람의 화원'(SBS)의 문근영(9.8%), 4위는 '바람의 나라'(KBS2)의 송일국(8.8%), 5위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MBC)의 고(故) 최진실(8.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김명민과 송승헌이 남성보다 여성의 지지를 많이 받았으며, 문근영과 송일국은 남성들이 더 많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실은 남녀노소 고른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