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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국정원과 정면 충돌

국정원장 등 회의 목격, 문건 갖고 나오려다 제지당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22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차장과 2차장, 3차장 등 국정원 고위급 간부들이 국회에서 국정원법 관련 문서를 놓고 회의를 하는 현장을 발견, 국정원과 정면 충돌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정보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들이 검토 중이던 2개의 문건에 대해 "가져가겠다"며 들고 나왔으나 뒤따라 온 국정원 직원이 문건을 뺏으려 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국정원 직원은 "대책회의가 아니다"라며 "내 개인자료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개인자료를 불법적으로 가져가도 되나"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에 "나는 적법하게 문서를 가지고 나온 것이다. 내가 가지고 가겠다고 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제야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국정원이 정치사찰을 하러 왔나.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국정원을 몰아붙였다.

국정원 직원은 문서내용와 관련해선 "2006년도 안에서 최종안이 바뀌었다는 보고를 하고 있었다. 안에서 새 문서를 보여주고 설명하겠다"며 박 의원에게 기자들이 없는 자리에서 문건을 보여주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 의원과 국정원 직원간 실랑이가 계속되는 사이에 박 의원이 갖고 나온 국정원법 관련 문서는 찢어지고 구겨져 내용을 알 수 없게 됐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8
    본드걸

    우리나라도 제대로된 정보기관을!
    하는일마다 불법이라고 태클당하고 옭아매려고만 하고
    아무 것도 의지대로 할수없는 국정원이 정말 정보기관이 맞나?
    우리도 CIA나 MI6같은 멋진 정보기관 좀 있어보자~~~
    그러려면 국정원법 개정 꼭 필요하다..
    반대만 하지말고 쫌!-_-

  • 8 9
    월출산

    조속히 국정원법 개정을 해야
    국정원은 국가의 기관입니다. 국가기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국가 기관이 환경변화에 맞춰 일을 하겠다는 것을 반대하는 야당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야당은 이렇게 국가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 투쟁만 일삼는다면 야당 무용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야당은 어서 빨리 이성을 회복하여 국정원법 개정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 주기바랍니다

  • 9 10
    wind

    국정원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직시해야
    국정원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 곳인지 직시해야 합니다. 국정원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입니다. 국정원이 잘하면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국정원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응원해야지 손발 다 묶어 놓고 무슨 일을 하라는 겁니까?

  • 23 2
    asdf

    국정원은 북한포함 해외정보 업무만 담당해야 한다
    국내문제에는 일절 관여해선 안된다.국내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의 무덤을 파는 일이 될 것이다.정치권은 나의 이 주장을 입법화 하라.

  • 12 5
    ㅎㅎ

    그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해
    새걸로.
    국정원도 도청 당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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