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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 접대 권장하다니"

정부의 기업접대비 상한제 무력화에 강력 반발

국세청장 시절 기업접대비 50만원 상한제를 도입했던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21일 정부의 기업접대비 상한제 폐지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위기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기업들에게 접대를 권장하는 한심한 정책으로, `접대 공화국'으로는 기업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액분할 결제 등이 문제라면 보완하면 될 일이지, 변칙 운용 때문에 접대비 실명제를 없애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자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기업접대비 상한제 무력화 방침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국세청장으로 재직시절 각계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접대비 상한선을 50만원으로 정한 접대비 실명제를 뚝심있게 밀어붙여 이를 관철시켰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8 11
    꼽냐

    기쁨조를 따라하는거다
    새로 공부하기는 싫고,
    쉬운 방법으로 가야지.

  • 14 19
    gg

    기업 입장에서도 접대비 느는 게 안 좋다.
    접대비 쓰는 게 어렵다는 게 알려진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접대를 요구하는 곳이 줄어든다. 물론 끝까지 이상한 거 요구하는 넘들도 있지. 하지만 대세가 그렇다는 거다. 접대비 상한선을 없애 버리면, 기업들이 돈 벌어서 접대하는 데 갖다 바친다. 벤처 버블 때 테헤란로 룸쌀롱이나 돈 벌었던 것처럼... 이명박은 기업을 모른다. 강만수나 똘마니들 역시 20년 전 기업이 돌아가는 것 좀 본 거다. 이명박 할 때도 접대로 쑤셔 넣어서 공사 땄겠지. 지금은 그게 아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제품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본다. 접대비 상한선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손익구조를 나쁘게 하는 일이다. 정신차려라! 리-만 브라더스. 답답하다...

  • 17 11
    111

    국민은 현금영수증 쓰는 판에
    기업을 분식회계 권장하는 이상한 로비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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