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MB 사과 전에는 대화 없다"
“MB, 60년대 현대건설 현장소장 면모 보여”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통합하고 시대정신을 받들어 나가는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의 존재는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지휘 방침을 받들어 홍준표 원내대표는 단계적 접근 전략을 포기하고 모든 상임위에서 모든 법안을 전면적으로 처리, 통과시키겠다는 전투방침을 밝혔다”며 “따라서 민주당은 이 전쟁을 ‘이명박의,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을 위한 전쟁’으로 규정한다”고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국정 쇄신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내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국회에서 여권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이것이 개개인에 대한 충성 경쟁을 더 유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한구 예결위원장, 박진 외통위원장의 드라이브를 감투 싸움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회를 전쟁터로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고 불법 날치기 재발방지를 약속하기 전에는 대화와 협상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역주행 드라이브 강행을 위한 민간독재 시도는 결국 이명박 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지난 19일 방송문화진흥회 행사에서 홍 원내대표가 옆자리에 앉아 2∼3번 미안하다고 한 것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며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휴대전화 도청을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공포정치의 국가정보원법 ▲방송의 중립성을 해치는 방송장악법 등을 반드시 막아야할 MB악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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