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손범규 "민주당, 이러니까 쿠데타 일어나지"
"군인이 총 들고 쳐들오면 어떡할 건가"
손 의원은 이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군인들 시각에서 보면 저런 비능률이 없고 저런 한심한 작태가 어디 있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러니까 국회 앞에서 육군 대위한테 총으로 얻어터지고 쫓겨나고 국회 완전히 문 닫아버리고 군사통치 해 버리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바로 군사쿠데타가 난 원인"이라고 거듭 쿠데타 당위론을 폈다.
그는 "지금 이게 화를 자초하는 짓들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 여기서 법안심사를 해야될 게 천지로 밀려있고 계속 쌓여가고 있는데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제대로 생활할 수 없다. 뻔히 알면서도 안들어오고 일 안하고 사보타지, 태업이나 마찬가지"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재차 "국회가 또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정말로 이런 국회 필요없다 하고, 물론 세상이 바뀌어서 그러지 않겠지만 그런 장군이 그런 군인이 총 들고 오면 어떡할 건가?"라며 "얻어 터질것인가?"라고 쿠데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언론에 돌려 "언론도 맨 싸우는 것만 보도하고 시끄러운 것만 보도하니까 국회의원들은 뭐 가서 금뱃지만 달아주면 싸우는 놈들인 줄 안다"며 "심지어는 싸우고 소리지르고 텔레비전에 좀 타지 않으면 무능한 놈으로 국민들에게 취급된다"고 보도 태도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 앞에 쇼도 하루이틀이지 장난치고 이게 뭐하는 건가? 다 그만둬야 한다"며 쟁점법안 처리 강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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