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폭행-욕설” vs 강기정 “사실무근”
한나라 “강기정, 윤리위 제소 및 형사고소”
한나라당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 파행과 관련,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한편 형사고소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석, 이은재, 이범래, 신지호, 장제원 등 국회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은 폭행 및 폭언은 반민주적 폭거이며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권경석 위원장이 소위 개회를 선포하자, 강 의원이 물 컵을 밀어 던지는 등 폭행을 자행, 김남석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의 왼쪽 눈가에 파편 일부가 박혔다”며 “또 강 의원은 만류하던 신 의원에게 ‘나를 왜 잡아, 임마’ ‘왜 잡느냐고 새끼야’ ‘이런 XX새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강 의원은 장제원 의원의 만류에도 위원장 석으로 달려가 의사봉을 빼앗고 마구 휘둘렀다”며 “장내를 정리하려던 국회 경위 및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며 필기구를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의원 측은 그러나 본지와 통화에서 “욕설이 오간 것은 맞으나, 신지호 의원이 먼저 반말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폭행을 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 의원이 의사봉을 잡기 위해 몸을 구부리는 과정에서 서류뭉치가 밀려 물 컵이 떨어진 것이지, 집어던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후 법안소위 개회를 선포했으나, 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 반발로 정회됐고, 향후 여야 간 일정을 재 논의할 방침이다.
권경석, 이은재, 이범래, 신지호, 장제원 등 국회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은 폭행 및 폭언은 반민주적 폭거이며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권경석 위원장이 소위 개회를 선포하자, 강 의원이 물 컵을 밀어 던지는 등 폭행을 자행, 김남석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의 왼쪽 눈가에 파편 일부가 박혔다”며 “또 강 의원은 만류하던 신 의원에게 ‘나를 왜 잡아, 임마’ ‘왜 잡느냐고 새끼야’ ‘이런 XX새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강 의원은 장제원 의원의 만류에도 위원장 석으로 달려가 의사봉을 빼앗고 마구 휘둘렀다”며 “장내를 정리하려던 국회 경위 및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며 필기구를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의원 측은 그러나 본지와 통화에서 “욕설이 오간 것은 맞으나, 신지호 의원이 먼저 반말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폭행을 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 의원이 의사봉을 잡기 위해 몸을 구부리는 과정에서 서류뭉치가 밀려 물 컵이 떨어진 것이지, 집어던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후 법안소위 개회를 선포했으나, 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 반발로 정회됐고, 향후 여야 간 일정을 재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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