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경태 "盧도 훌륭하지만 나보다는..."
"나의 대선 경쟁자? 당연히 박근혜지"
조 의원은 이 날 낮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나를 비교하면 안 된다"며 "노 전 대통령도 훌륭하긴 하지만 단 한 번도 영남에서 국회의원 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비교하면 섭섭하다"며 "난 두 번이나 (당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아마 29.9%인가 얻었을 건데, 난 17대 때 (부산 사하을에서)39%, 18대에선 46%를 얻었다"며 노 전대통령보다 자신이 우월함을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을 보라"며 "오바마가 47살인데, 나도 4년 뒤면 47살이다. 앞으로 기회가 여러번 올 것 같다"고 대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잠재적 대선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박근혜 전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나라당 모 의원이 주최한 모임에 초청받아서 갔는데, 거기서 박근혜랑 전 대표랑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굉장히 훌륭한 사람같더라"고 박 전 대표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쇠고기 파동 당시 각료들을 몰아붙인 점을 거론하며 "(쇠고기 파동 직후) 내 싸이월드 1촌이 당시 확 늘었다"며 "1천200명이 일촌이다. 크리스마스때 1촌들에게 메시지를 다 보낼 작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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