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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강만수, 능력도 없으면서 오만하기까지"

일방적 국회 법사위 불출석에 야당들 발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예정된 국회 법사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 야당들을 격노케 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도 제대로 못하고, 수정예산안도 짜집기로 낸 강 장관이 배째라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능력도 없는데 오만까지 있다”며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정기국회에 강 장관을 털어내야 한다"며 "그것이 한국 경제위기 극복하는 최선 방법이자 국민 통합을 엮을 디딤돌”이라고 주장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신의 잘못으로 국가경제를 파탄내고도 뉘우칠 줄 모르는 태도 때문에 국회는 물론이고 여론과 국민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면서도 자세를 낮추기는커녕 국회 출석마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무용지인(無用之人)”이라고 힐난했다. 무용지인은 아무런 쓸모도 없은 인물이란 의미.

박 대변인은 이어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한 점을 거론하며 “강 장관은 지난 3일 한나라당 초청강연장에서 ‘연평균 7% 성장체질의 경제를 만들 수 있다.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며 “본인이 꿈꾸고 있다는 사실은 아는 모양이다. 강만수 장관은 꿈을 먹고 살 생각이라면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옳다”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4 20
    우룡

    강만수는 그냥 정부에서만 떠나라!!
    지구를 떠나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재정기획부 장관에서만 물러 난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정말 행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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