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합의문 작성’, 민노당 난입으로 순연
강기갑 대표 등 민노당 당원들, 회의장에서 연좌 농성 중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창조모임 등 여야3당이 8일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새해 예산안 처리에 대한 최종 합의에 나섰으나,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기습 시위로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초 잠정 합의한 데로 ‘예산안 12일 처리’ 및 감세법안에 대한 합의문 작성을 위해 회동을 열었다.
회의장에 먼저 도착한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미 여야가 (예산안 처리시기 및 감세법안에 대한) 대부분의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늘 만남은 별의미가 없다”며 “대국민 약속을 이미 다해, 그냥 편하게 얘기하고 합의문을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늘 백봉신사상도 다 받았는데, 만약 회기 내(9일) 처리를 강행했으면 모양이 이상했을 텐데, 마침 12일로 합의가 돼 다행이다”라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갑자기 강기갑 대표과 이정희, 홍희덕, 곽정숙 의원 등이 당원들과 함께 회의장에 난입, 아수라장이 됐다.
강 대표는 “부자감세와 재벌들 곳간 채워주는 이런 예산안은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3당이 서민말살 밀실야합을 통해 서민들을 일자리 늘리기, 아니 고용 유지라도 돼겠느냐.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가 “국회법에 따라 3당 교섭단체가 함께 한 것”이라고 조용히 답하며 자리를 뜨자, 강 대표는 “내가 지금 쇼하는 것으로 보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당원들이 “서민말살 야합예산 반대”라고 소리치자, 조용히 대응하던 홍 대표도 “야합이라니. 이거 머 깡패집단도 아니고...”라고 고함을 지르며 자리를 떴다.
현재 민노당 당원들은 회의장을 점거, ‘야합예산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강기갑 대표는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이렇게 가게 되면 국회가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처리해버리면 종부세 등은 이름만 남게된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초 잠정 합의한 데로 ‘예산안 12일 처리’ 및 감세법안에 대한 합의문 작성을 위해 회동을 열었다.
회의장에 먼저 도착한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미 여야가 (예산안 처리시기 및 감세법안에 대한) 대부분의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늘 만남은 별의미가 없다”며 “대국민 약속을 이미 다해, 그냥 편하게 얘기하고 합의문을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늘 백봉신사상도 다 받았는데, 만약 회기 내(9일) 처리를 강행했으면 모양이 이상했을 텐데, 마침 12일로 합의가 돼 다행이다”라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갑자기 강기갑 대표과 이정희, 홍희덕, 곽정숙 의원 등이 당원들과 함께 회의장에 난입, 아수라장이 됐다.
강 대표는 “부자감세와 재벌들 곳간 채워주는 이런 예산안은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3당이 서민말살 밀실야합을 통해 서민들을 일자리 늘리기, 아니 고용 유지라도 돼겠느냐.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가 “국회법에 따라 3당 교섭단체가 함께 한 것”이라고 조용히 답하며 자리를 뜨자, 강 대표는 “내가 지금 쇼하는 것으로 보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당원들이 “서민말살 야합예산 반대”라고 소리치자, 조용히 대응하던 홍 대표도 “야합이라니. 이거 머 깡패집단도 아니고...”라고 고함을 지르며 자리를 떴다.
현재 민노당 당원들은 회의장을 점거, ‘야합예산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강기갑 대표는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이렇게 가게 되면 국회가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처리해버리면 종부세 등은 이름만 남게된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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