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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항, 내년 예산 3.3배나 급증"

"경제 위기 앞에 웬 특정지역 챙기기?"

민주당은 7일 포항의 내년도 예산이 3.3배나 급증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이 대통령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북 포항지역의 내년도 예산안이 6개 사업에 걸쳐 1천186억원으로 금년에 비해 3.3배 증가되었다"며 포항이 이대통령 고향이자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국토행양위 위원장 지역구임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특히 주목할 것은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3건이 선정되었다. 예산에는 편성되어 있지 않지만, 타당성조사결과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심각한 사업 편중이 되는 것"이라며 "그 중 하나가 안동포항간 국도 건설 사업인데, 이것은 1조 235억, 포항외곽순환도로 1조 8천억이 되는데 둘을 합치면 2조 8천억 정도가 들어가는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도로건설 사업 예산의 40%가 넘는데, 특정지역에 집중, 특히 포항외곽순환도로의 경우는 포항이 인구 50만에 불과한데 이런 막대한 자본이 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무리한 경우"라며 "주로 외곽순환도로는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고 그야말로 위기 앞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고통을 감래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고통을 감래하겠다는 자세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지역 챙기기를 통해 권력의 맛을 향유하겠다는 것인지 분간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4

    오사카에는 돈안바치나?
    그래도 태어난 고향인데...

  • 4 6
    꼽냐

    개구리 따라하는거여
    너그 상전, 김정일 따라 안하는걸
    다행으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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