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세균 “MB-각료-한나라, 위기불감증 상태"

“개성공단 기계 절대로 멈춰선 안 돼”

민주당은 26일 남북관계 급랭과 관련, “절대 개성공단 기계가 멈추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개성공단의 잘못됨은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통일을 위한 여정에도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화살을 청와대로 돌려 “남북관계 파국을 막아야 하는데 청와대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라며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며 어떻게 풀 것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거듭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말로는 (북한을) 무시한 적 없다고 하는데 전혀 전진이 없지 않나”라며 “지난 9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만났을 때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하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의 이번 조치는 7천만 겨레와 민족의 역사에 커다란 죄를 짓는 행위로 유감스럽다”라며 "북한은 대화에 나와야 하고 이 대통령은 6.15, 10.4 선언을 존중하는 자세를 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면한 경제위기에 대해선 “남북관계도 10년 후퇴 시켰지만 우리 경제도 완전히 10년 전으로 돌아갔다”라며 “2만 달러 소득이 1만 달러로 줄어드는 등 상황이 어려운데도 이 대통령이나 장관, 한나라당은 위기의식도 없는 불감증 상태에 놓여있다”고 질타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