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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게이트' 전방위 확산

노건평 주말께 검찰 소환, 청와대 행정관도 연루

검찰이 세종증권 비리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 형 노건평씨가 주말께 소환키로 했다. 또 세종증권 비리 의혹에 청와대 행정관도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세칭 '참여정부 게이트'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006년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때 세종증권 대주주 홍기옥씨가 노 전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 형제에게 건넨 돈 30억원이 노건평씨 몫이라는 진술을 확보, 계좌추적을 진행한 결과 일부 자금을 노건평씨가 찾아 사용한 단서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빠르면 금주말께 노건평씨를 소환해 비리 연루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종증권이 정화삼씨 형제에게 건넨 30억원이 참여정부 말기에 청와대 취직해 총무비서관실에서 재직했던 이모 행정관(33)에 의해 관리돼온 사실도 확인, 지난 18~20일 이 전행정관을 소환해 수사를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

문제의 이모 행정관은 정화삼씨 사위로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 정권이 인수되기까지 6개월간 청와대에 근무하며, 정화삼씨가 홍기옥씨로부터 받은 30억원을 여러 개의 차명계좌로 쪼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이 돈의 일부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동산의 실제주인이 노건평씨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노 전대통령 후원자이자 친구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종증권 인수 과정에 내부거부를 이용해 거둔 시세차익은 종전에 박회장이 주장해온 100억원이 아닌 178억원으로 드러났다. 태광실업의 이영철 고문은 25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박연차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샀다가 팔아 얻은 시세차익은 17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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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0
    기다려

    다음은 퍼주기 게이트다
    해외로 튀는놈은 신천복수대 보내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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