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北미사일 6·7발째는 日서부 사정권 신형스커드"
국정원, "북한 스커드.노동1호 8대의 발사대에 장착, 언제든 발사 가능"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 7발 중 6번째와 7번째 발사된 두 발의 미사일이 일본 서부지역을 사정권에 둔 ‘신형 스커드 미사일’이었다는 일본과 미국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
미.일 정부 분석, 사정거리 6백∼1천km로 텔리미트리 수신돼
13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의 분석 결과 이 두 발의 미사일은 추정 사정거리 6백∼1천km의 신형 스커드미사일로서, 신형 미사일의 비행 실험 때 항로궤적 확인을 위해 발신하는 전파 ‘텔리미트리(Telemetry)’가 방수(傍受, 무선통신을 제 3자가 수신하는 것)되는 등 기존 사정거리 3백∼5백km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스커드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양국 정부가 정밀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신형스커드로 보이는 이 두 발의 미사일은 북한 남동부의 강원도 안변군 깃대봉 부근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후 미사일 본체의 탄두부에서 자신의 위치나 남은 연료량 등을 지상 기지에 전하는 텔레미트리의 발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텔레미트리가 개발 중인 미사일의 비행 성능을 확인하기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군사전문가의 분석도 덧붙였다.
‘텔레미트리(Telemetry)’는 지상에서 궤도상의 위성 상태를 감시하는 원격측정법(遠隔測定法)으로, 위성은 상시 비컨파에 변조해 위성의 자세.가속도.통신기기.전원 등의 상태 정보를 지상에 송신하며, 추적.원격측정.지령(TT&C)을 담당하는 지상감시본부는 필요에 따라 원격 지령을 송신하여 위성의 상태를 변경시킬 수 있다. 텔리미트리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원격지에서 통신 회선을 통해 강우량이나 사람의 맥박 등을 계측하는 것을 가리킨다.
국정원 "무수단리 대포동 2호 발사장 연료통 30여개와 차량 포착돼"
한편 북한의 단거리.중거리 미사일인 스커드와 노동 1호가 8대의 발사대에 장착된 상태로 있으며, 3~4시간 안에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의 발사장 (함북 무수단리) 인근에 미사일 연료통 3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일본의 선제공격론 등 상황 악화 여부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은 12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김승규 국정원장이 "(북한 지역) 여러 군데서 모두 8개의 발사대에 스커드와 노동 1호 미사일이 장착돼 있다"며 "북한은 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여부와 중국과의 접촉, 남북장관급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미사일 추가 발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국정원이) 전망했다"고 국정원의 보고를 인용해 밝혔다.
또 다른 대포동 2호와 관련, 국정원은 남은 1기가 현재 무수단리 발사장 인근의 미사일 조립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 측은 "건물 주변에서 대포동 2호의 동체 운반용 트레일러와 지원 차량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어 건물 내에 미사일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정원이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가능성을 작게 보는 판단의 근거로 북한이 발사장 인근의 천막시설을 일부 철거하고, 항해금지 구역에서 어선 활동을 금지하던 경계함 2척을 철수한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북한이 별도의 군 예산을 이용해 스커드 미사일(대당 가격 약 20억원) 4백기, 노동 1호(40억원) 4백기, 대포동 2호(2백50억원) 2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일 정부 분석, 사정거리 6백∼1천km로 텔리미트리 수신돼
13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의 분석 결과 이 두 발의 미사일은 추정 사정거리 6백∼1천km의 신형 스커드미사일로서, 신형 미사일의 비행 실험 때 항로궤적 확인을 위해 발신하는 전파 ‘텔리미트리(Telemetry)’가 방수(傍受, 무선통신을 제 3자가 수신하는 것)되는 등 기존 사정거리 3백∼5백km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스커드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양국 정부가 정밀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신형스커드로 보이는 이 두 발의 미사일은 북한 남동부의 강원도 안변군 깃대봉 부근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후 미사일 본체의 탄두부에서 자신의 위치나 남은 연료량 등을 지상 기지에 전하는 텔레미트리의 발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텔레미트리가 개발 중인 미사일의 비행 성능을 확인하기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군사전문가의 분석도 덧붙였다.
‘텔레미트리(Telemetry)’는 지상에서 궤도상의 위성 상태를 감시하는 원격측정법(遠隔測定法)으로, 위성은 상시 비컨파에 변조해 위성의 자세.가속도.통신기기.전원 등의 상태 정보를 지상에 송신하며, 추적.원격측정.지령(TT&C)을 담당하는 지상감시본부는 필요에 따라 원격 지령을 송신하여 위성의 상태를 변경시킬 수 있다. 텔리미트리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원격지에서 통신 회선을 통해 강우량이나 사람의 맥박 등을 계측하는 것을 가리킨다.
국정원 "무수단리 대포동 2호 발사장 연료통 30여개와 차량 포착돼"
한편 북한의 단거리.중거리 미사일인 스커드와 노동 1호가 8대의 발사대에 장착된 상태로 있으며, 3~4시간 안에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의 발사장 (함북 무수단리) 인근에 미사일 연료통 3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일본의 선제공격론 등 상황 악화 여부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은 12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김승규 국정원장이 "(북한 지역) 여러 군데서 모두 8개의 발사대에 스커드와 노동 1호 미사일이 장착돼 있다"며 "북한은 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여부와 중국과의 접촉, 남북장관급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미사일 추가 발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국정원이) 전망했다"고 국정원의 보고를 인용해 밝혔다.
또 다른 대포동 2호와 관련, 국정원은 남은 1기가 현재 무수단리 발사장 인근의 미사일 조립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 측은 "건물 주변에서 대포동 2호의 동체 운반용 트레일러와 지원 차량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어 건물 내에 미사일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정원이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가능성을 작게 보는 판단의 근거로 북한이 발사장 인근의 천막시설을 일부 철거하고, 항해금지 구역에서 어선 활동을 금지하던 경계함 2척을 철수한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북한이 별도의 군 예산을 이용해 스커드 미사일(대당 가격 약 20억원) 4백기, 노동 1호(40억원) 4백기, 대포동 2호(2백50억원) 2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