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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초호화 대표팀, "베이징 모욕 씻겠다"

마쓰이, 마쓰자카 등 메이저리거 대거 포함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일본의 초호화 대표팀이 공식 출범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이 전날 코칭스태프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라 감독과 6명의 코치가 공식 기자회견 전 회의를 갖고 후보 48명의 명단을 정리했다.

명단에는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레이스), 마쓰이 가즈오(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거들과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올해 일본시리즈 MVP 기시 다카유키(세이부)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내파 선수들이 망라돼 있다.

이같은 초호화 드림팀 구성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는 물론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상처난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하라 감독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일본대표팀은 다음 회의가 열리는 21일 전까지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의사 타진을 마치기로 했고, 최종적으로 총 28명의 엔트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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