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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종이값 아끼자", 판형 대폭 줄이기로

<중앙선데이> 같은 베를리너 판형, 기성독자 거부감 가능성

<조중동>과 <매일경제> 등이 급등하는 종이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문 판형을 줄이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신문업계에 따르면, 종이값 급등과 광고수입 급감에 부심해온 이들 신문사들은 현재 대판 판형(375㎜×595㎜)에서 30% 줄어든 베를리너 판형(323㎜×470㎜)으로 지면 크기를 교체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리너 판형은 현재 <국민일보>보다 조금 더 날씬하고 작은 판형으로 <중앙일보> 주간지인 <중앙선데이>가 이미 도입한 상태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가디언>,<타임>지 등도 도입한 판형이다.

당초 <중앙일보>가 가장 적극적이었으나 <조선><동아> 등이 함께 판형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광고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수입용지값 급등에다가 최근 대불황까지 겹쳐 광고가 격감하자 <조중동>이 판형 변경에 합의했고 <매일경제> 등도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조중동> 등은 이를 위한 윤전기 도입 등을 마친 뒤, 한나라당이 신문-방송 겸업 금지 조항을 폐지하면서 각사가 방송 진출 등을 골자로 하는 신사업을 발표하는 시점에 맞춰 판형 변경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베를리너 판형은 <중앙선데이> 독자들이 너무 작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기존 대판 판형에 익숙한 독자들의 거부감도 상당해, 신형 판형 도입시 대부분이 기성세대인 보수신문들의 기존독자층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베를리너 판형 도입시 마이너신문들은 신형 윤전기 도입 등에 상대한 부담이 돌아갈 전망이어서 마이너신문 등의 대응도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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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3 41
    정답이네

    종이가 아깝긴 했어.
    종이한테 못할짓 하는 것도 같고...
    이제 그만 무거운 짐 내려놓지, 조중동...

  • 10 11
    7

    결국은 조중동도 오마니아 프레시안처럼
    온라인으로만 나오게 된다.
    이게 이미 미국에서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16 15
    좋군요

    이번에 기회에 윤전기 세워라...
    잘됐군..
    조중동문 망하면 더 기쁘겠습니다.
    제발 망해주십시요...

  • 13 13
    미래예측

    보수지가 아니라 젊은 독자의 단절이 문제이다
    미래 독자층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CSM이 종이 신문을 폐간한 것을 생각해보라.
    앞으로 5년 안에 조선일보 독자층이 사망하면서 청년 독자층이 증발하면 판형이 문제가 아니라 존폐를 걱정해야 한다.

  • 21 20
    생각중

    제발 망해라.
    궁민은 '일보'안보고도 살수가 있다.

  • 22 9
    지나가다

    그냥 폐간하면 학실한 거 아이;가? ㅋㅋㅋ
    걍 폐간혀 ㅋㅋㅋ
    그럼 종이값 학시리 절약하는 거 아이가? ㅋㅋㅋ

  • 23 18
    111

    신문-방송 겸업 금지 -- 방송여론조작 여론조작 가능.
    조선일보- MBC 냐
    동아일보 -KBS2냐
    중앙일보는.
    매일경제-MBN
    한국경제- 뉴라이트 신문사 대표적
    인미협...소속 ..... 지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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