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대책회의, 부시 방한 반대말고 이 땅 떠나라"
"미국산 쇠고기, 돈 없어 사먹지 못하는 국민 많아"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우방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방한한다. 우방국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책회의에 대해 "도대체 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대책회의가 미국산 쇠고기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아닌가"이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이어 대책회의에 대해 "이 참에 주장을 분명히 하라. 반미인가, 반정부인가, 반경찰인가. 반미국산쇠고기인가"라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하는 대책회의에 대해 "기존 쇠고기보다 훨씬 싸게 팔리는 미국산 쇠고기도 돈이 없어 사먹지 못하는 국민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우병대책회의와 거기에 참여한 단체들은 대한민국이 그렇게 수치스럽고 정부가 하는 일이 매사에 맘에 안 들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지 말고 당신들이 이 땅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어쨌든 환영할 일"이라며 "광우병대책회의는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8월5일 오후 6시 미대통령 방한 환영 문화축제에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병대전우회 등 보수단체들은 부시 대통령이 방한하는 5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부시 방한 환영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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