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폭소케 한 '강만수의 강변'
"경질 요구는 일 더 잘하라는 질책" "고환율 막기 위해 노력"
각계에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22일 국회에서 강변으로 일관, 과연 그가 위기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인가에 대해 거듭 의문을 낳았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강봉균 민주당 의원이 전날 경제-경영학자 118인이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동선명을 발표한 데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자 "물가를 중심으로 해서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살리기에 일을 더 잘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의 철면피성 답변에 본회의장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오는 등, 의원들은 어이없어했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짓는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강 장관의 강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고환율 정책으로 물가폭등을 가중시킨 책임에 대해서도 "정부는 환율 뿐만 아니라 모든 가격은 시장에 의해서 움직임이 결정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이를 어길 생각도 없었다. 환율도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 고유가나 국제수지, 주요국 환율 흐름에 따라 흐르는 것이 정상적이라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쏠림현상이 있으면 정부가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환율개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오해가 있는 게 올해 들어 환율이 계속 오름세에 있었다. 또 우리시장 주식이 외국인 매도가 많아 달러 수요가 올라간 상태"라며 환율 상승이 외국인 주식매도의 당연한 결과인양 주장한 뒤, "정부가 고환율을 부추겼다기보다는 정부가 그런 환율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 점이 많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상반기 원화 환율은 그가 장관에 취임하면서부터 '환율주권론'을 외치는 등 노골적 고환율 정책 드라이브를 펼친 결과, 전세계 통화중 유일하게 미국 달러화에 의해 약세를 보이며 물가 폭등을 가중시켰다.
또한 최근 환율이 떨어진 것은 강 장관 취임직후 한국은행에서 뺏어온 외환운용권을 물가폭등에 따라 경질 비난여론이 비등하면서 강 장관 자신 대신 최중경 차관이 옷을 벗은 직후 다시 운용권을 한은에게 돌려준 이후의 상황이었다. 한마디 강 장관 주장은 철저한 면피성 허언의 연속이었다.
이날 국회 본회장은 시장의 믿음을 완전 상실한 강만수 장관을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왜 유임시켰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짙게 만든 현장이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강봉균 민주당 의원이 전날 경제-경영학자 118인이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동선명을 발표한 데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자 "물가를 중심으로 해서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살리기에 일을 더 잘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의 철면피성 답변에 본회의장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오는 등, 의원들은 어이없어했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짓는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강 장관의 강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고환율 정책으로 물가폭등을 가중시킨 책임에 대해서도 "정부는 환율 뿐만 아니라 모든 가격은 시장에 의해서 움직임이 결정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이를 어길 생각도 없었다. 환율도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 고유가나 국제수지, 주요국 환율 흐름에 따라 흐르는 것이 정상적이라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쏠림현상이 있으면 정부가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환율개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오해가 있는 게 올해 들어 환율이 계속 오름세에 있었다. 또 우리시장 주식이 외국인 매도가 많아 달러 수요가 올라간 상태"라며 환율 상승이 외국인 주식매도의 당연한 결과인양 주장한 뒤, "정부가 고환율을 부추겼다기보다는 정부가 그런 환율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 점이 많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상반기 원화 환율은 그가 장관에 취임하면서부터 '환율주권론'을 외치는 등 노골적 고환율 정책 드라이브를 펼친 결과, 전세계 통화중 유일하게 미국 달러화에 의해 약세를 보이며 물가 폭등을 가중시켰다.
또한 최근 환율이 떨어진 것은 강 장관 취임직후 한국은행에서 뺏어온 외환운용권을 물가폭등에 따라 경질 비난여론이 비등하면서 강 장관 자신 대신 최중경 차관이 옷을 벗은 직후 다시 운용권을 한은에게 돌려준 이후의 상황이었다. 한마디 강 장관 주장은 철저한 면피성 허언의 연속이었다.
이날 국회 본회장은 시장의 믿음을 완전 상실한 강만수 장관을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왜 유임시켰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짙게 만든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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