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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논설위원 "촛불집회는 반민주주의 쿠데타"

"한국 국민성, 매우 변덕스럽고 비민주적" 매도도

김창혁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16일 "우리 국민의 주권욕은 인내가 부족하고 매우 변덕스러울 뿐만 아니라 비민주적인 특질을 가지고 있다"며 취임 초기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국민을 비판, 논란을 예고했다.

김창혁 논설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창립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국민성을 이같이 힐난한 뒤,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시간안에 민주주의 이식을 시도한 후유증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데는 이런 성마른 주권욕이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항암제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파괴하듯이 우리 국민의 인내결핍형 주권욕은 스스로 쟁취한 직선대통령제의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잠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태우 후보의 중간평가 공약이 국민의 인내 결핍형 주권욕을 겨냥한 사전 포석이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탄핵, 뒤이은 촛불,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좌파세력의 길거리 탄핵은 인내 결핍형 주권욕이 반법치, 비민주주의 쿠데타로 치달은 경우"라며 촛불집회를 반법치 쿠데타로 매도하기까지 했다.

그는 "주권은 선거를 통해 행사되어야 하지만 우리 국민은 참지 못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위생조건에 관한 한미간 협상이라는 말 그대로 식품위생 문제가 순식간에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건 그런 국민성의 단적인 증거"라며 거듭 촛불집회를 비난한 뒤, "한국인들의 유별난 주권욕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권력구조는 대통령 직선제 뿐이다. 아마 시위 현장에서 대규모 군중이 '헌법 제1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일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의원내각제의 장점은 '민의의 제도화'가 손쉽다는 것이고 이는 우리 국민의 인내 결핍형 주권욕을 적기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원내각제였다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도 국회 권력의 과잉행사나 촛불세력의 헌정 저항으로 대통령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까지 가지 않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쇠고기 정국도 마찬가지"라며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7 10
    찌질이

    얘는 이동관 다음 타자냐?
    대변인 하고 싶나봐 ㅋㅋㅋ

  • 16 22

    너 같은 놈이 논설을 쓰냐? 그런 썩어빠진 사고로 뭘 판단하고 평가를 하냐?
    시대가 바뀌었으면 시골에나 가서 농사나 지어라. 괜히 뒈질때까지 여기저기 똥칠하지말고. 더러운 놈.

  • 12 22
    퍼줘라

    장군님이 청소해준다
    7백만은 학시리 손봐주겠단다.

  • 19 11
    어처구니

    사회정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지
    한나라당 유감이다

  • 25 13
    1212

    기득권을 가진자들은 왜 내각제를 좋아할까..
    자기들끼리 로비하면서 뭉쳐다니며, 누가 집권해도 자기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속셈이다..
    국민들이 정치를 결정적으로 바꾸지 못하게 무력화 시키려는 것이다..
    군주의 권력이 약해지면, 귀족이 날뛸 여지가 많아진다.
    자신들을 귀족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군주를 국민들이 직접 뽑지 못하게 해 자기들이 조종하려는 것이다.

  • 22 19
    엑스칼리버

    이명박,박근혜,강재섭 먼저 처벌해라.
    이명박은 임기 끝나자마자 처벌하고...
    임기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말하는 꼴을 보니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구나...

  • 26 8
    ㅎㅎㅎㅎ

    그럼 사학법반대로 촛불들었던 2mb,박근혜등 한나라당넘들은 전원총살???
    동아일보논리대로라면 다들 반민주주의쿠테타를 일으킨거니
    총살을 해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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