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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일 오후 국회의장 선출 강행

홍준표 "민주당, 서민 고통 즐기고 있는 건 아닌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며 "요즘 민주당 행태를 보면 서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서민들의 고통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런 정도"라며 통합민주당을 맹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친박무소속 등 범한나라당 만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며 이같이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민노당 등 일부 야당을 빼놓고 나머지 야당끼리라도 개원을 해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51대 37로 훨씬 높았다"며 "또 개원을 해 본격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의견도 47대 43이었다"고 당 자체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의장 선출 강행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된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하겠다"고 말해 의총 뒤 의장 선출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원내대표 취임이후에 새로운 여야관계를 만들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다 들어주면서 노력을 했는데, 60년 국회 전통을 깨지않기 위해 많은 이야기와 많은 양보를 했다"며 "결국 여야협상이라는게 여당이 양보하는 절차라 가능한 양보는 다 했는데 최근에 돌아온 것은 민주당이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인신공격뿐"이라고 자신을 비난하는 민주당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가 그사이 여야관계 유지를 위해 야당 원내대표나 지도부에 대해 단 한번도 인신공격을 한 것이 없다. 그런데 민주당은 원내대변인을 내세워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 인신공격하는 그 정치적 작태와 그 수준이 부끄럽다"며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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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7
    asdf

    도대체 '무리한 요구' 뭘 들어 줬다는 거야? 거 참 한심한 인사로세.
    가축법 국회통과 시키기로 합의했냐? 아니면 관보 고시를 중단 시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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