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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촛불 꺼지고 있어. 정부 단호히 대응해야"

"서울 한복판 온통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어"

한나라당은 29일 촛불집회를 맹비난하며 정부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김대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이 날 오후 논평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는 이제 더 이상 평화시위도 문화제도 아닌 전문 시위꾼들의 불법.폭력 시위로 변질되어 서울 한복판은 온통 무법천지로 변하고 말았다"며 쇠고기 고시 강행 이후 벌어진 주말 촛불집회를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법질서의 최일선 보루인 경찰의 간부와 특정언론 기자가 전문시위대들에게 조직적인 폭행과 인민재판을 당하고, 난동을 말리던 여성은 힘센 남자들에게 목이 팔뚝으로 감기고 머리채를 잡힌 채 린치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촛불이란 미명하에 저질러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4월과 5월의 촛불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 순수한 민심 이었다면 6월의 촛불은 쇠고기 민심에 편승한 각종 이익단체들의 깃발로 펄럭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촛불민심을 정권 퇴진운동으로 이용하고 있고, 한 포털 사이트의 토론방은 소수의 누리꾼들이 자기 논리 외에 다른 의견이 올라오면 마녀사냥식의 언어폭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아고라 등을 맹비난한 뒤, "법대로를 주장하는 경찰에게 ‘법이 어딨어, 지금’ 이라고 말한 한 시위군중의 말대로 법도 질서도 없는 무법천지 공화국으로 퇴색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시위의 성격이 변질되면서 촛불민심은 촛불을 하나 둘 끄고 서울 광장을 떠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폭력 앞에 무너진 공권력을 회복하고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만 한다"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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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1 18
    엑스칼리버

    잃어버린 10년 찾아줬더니
    하는짓이 이따위로구나.
    10년넘게 지지한 나를 이렇게 실망시키네...
    대통령이라고 만들어놓은 인물은 비리,부패덩어리...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것이다.
    국민,네티즌이 당신네들보다 더 똑똑하고 능력있다.
    딴나라당과 정부가 가진거라고는 무식하고 몰상식한 몽둥이뿐...
    이명박 해고...이명박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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