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수성이 창업보다 어렵다"
박관용 "경선 후유증 아직도 치유되지 않아 유감"
임기를 1주일여 앞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수성(守成)이 창업(創業)보다 어렵다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인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명심해야 한다"며 최근 이명박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자신의 퇴임식을 겸해 열린 <미래를 향한 시작> 출판 기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상황이 최근까지 진정되지 않아 안타깝다. 그러나 이런 난관은 어떤 정치 시절에도 있는 난관이다.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나가면 곧바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고 쉼 없이 올라가 마침내 정권을 창출했다. 여기에는 애당심으로 똘똘 뭉친 동지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이 일궈낸 값진 결과"라며 "이런 당과 동지와 함께 일행으로서 같이 설 수 있었음에 나는 정말 행복한 대표였다"고 당 대표로 지낸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 대표와 함께 공동저자로 참여한 김수한, 박관용 상임고문, 안강민 전 공천심사위원장,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관용 상임고문은 친이, 친박계간 계파 갈등을 겨냥 "대선에 승리했음에도 경선의 후유증이 아직도 치유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다시 빨리 하나가 되는 일이 참된 정당정치의 미"라고 꼬집었다. 박 고문은 이어 정부에 대해서도 "531만 표란 기록적인 표를 갖고 당선된 이 정부가 미국의 너무 힘겨운 소와 싸우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권력은 자기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라며 "이 시기를 이겨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인적쇄신을 통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대폭적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광주방송 토론회를 마치고 뒤늦게 도착한 박희태, 공성진, 박순자, 정몽준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경선 출마자들도 축사에 나섰다. 반면 '친박계' 허태열, 친박성향의 김성조 후보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정몽준 의원은 "어제 대구에서 강 대표가 본인은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처럼 악당들을 해치우고 나서 석양을 보고 떠나는 심정이라 그랬는데 그건 본인의 생각"이라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전대미문의 친이-친박 내전을 걱정하는 박관용 전 의장님의 걱정도 잘 들었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하기도 했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강 대표가 어제 떠나는 줄 알고 대구에 갔더니 돌아온 장고가 돼 이렇게 또 뵙게 돼 재미있다"고 농을 던진 뒤 "지금 우리가 국난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나라당의 힘이라면 극복할 수 있지 않나. 내가 앞장서겠다. 앞으로 국난 극복사를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이명규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이 맡았으며 원희룡, 조윤선, 나경원, 전재희, 권택기, 안효대, 손숙미, 정병국, 고승덕, 안형환, 권영세, 이명규, 홍준표, 김형오, 정의화, 주호영, 김소남, 김금래, 이계진, 홍정욱 등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과 고흥길, 문희 전 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시.도 의원, 중앙.여성위원들이 참석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자신의 퇴임식을 겸해 열린 <미래를 향한 시작> 출판 기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상황이 최근까지 진정되지 않아 안타깝다. 그러나 이런 난관은 어떤 정치 시절에도 있는 난관이다.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나가면 곧바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고 쉼 없이 올라가 마침내 정권을 창출했다. 여기에는 애당심으로 똘똘 뭉친 동지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이 일궈낸 값진 결과"라며 "이런 당과 동지와 함께 일행으로서 같이 설 수 있었음에 나는 정말 행복한 대표였다"고 당 대표로 지낸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 대표와 함께 공동저자로 참여한 김수한, 박관용 상임고문, 안강민 전 공천심사위원장,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관용 상임고문은 친이, 친박계간 계파 갈등을 겨냥 "대선에 승리했음에도 경선의 후유증이 아직도 치유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다시 빨리 하나가 되는 일이 참된 정당정치의 미"라고 꼬집었다. 박 고문은 이어 정부에 대해서도 "531만 표란 기록적인 표를 갖고 당선된 이 정부가 미국의 너무 힘겨운 소와 싸우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권력은 자기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라며 "이 시기를 이겨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인적쇄신을 통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대폭적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광주방송 토론회를 마치고 뒤늦게 도착한 박희태, 공성진, 박순자, 정몽준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경선 출마자들도 축사에 나섰다. 반면 '친박계' 허태열, 친박성향의 김성조 후보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정몽준 의원은 "어제 대구에서 강 대표가 본인은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처럼 악당들을 해치우고 나서 석양을 보고 떠나는 심정이라 그랬는데 그건 본인의 생각"이라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전대미문의 친이-친박 내전을 걱정하는 박관용 전 의장님의 걱정도 잘 들었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하기도 했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강 대표가 어제 떠나는 줄 알고 대구에 갔더니 돌아온 장고가 돼 이렇게 또 뵙게 돼 재미있다"고 농을 던진 뒤 "지금 우리가 국난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나라당의 힘이라면 극복할 수 있지 않나. 내가 앞장서겠다. 앞으로 국난 극복사를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이명규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이 맡았으며 원희룡, 조윤선, 나경원, 전재희, 권택기, 안효대, 손숙미, 정병국, 고승덕, 안형환, 권영세, 이명규, 홍준표, 김형오, 정의화, 주호영, 김소남, 김금래, 이계진, 홍정욱 등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과 고흥길, 문희 전 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시.도 의원, 중앙.여성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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