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이정희 성추행? 민노당의 상투적 주장"
"의원 폭행? 의원이라도 불법시위 선두 선 것은 잘못. 당연한 처우"
주성영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정희 의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과 안민석 의원에 대한 집단폭행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도 정치하는 사람이고 국회의원이지만 법 집행과정에서 당연한 처우를 받았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불법시위에 제재한다는 명분으로 선두에 섰다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연한 처우라는 게 지금 말한 그런 거냐'고 재차 확인하자 "네. 그렇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이에 진행자가 거듭 성추행을 주장하는 이정희 의원측 사진을 거론하자 "나는 그 주장은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이고 사진이 어떤 사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글쎄요, 민노당 의원들이나 민노당 측의 상투적인 주장으로 일단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전날 이명박 대통령을 '부시의 애완견'에 비유한 데 대해선 "<워싱턴포스트>지가 어떻게 보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과거에 <워싱턴포스트>지가 우리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표현이 좋지 않았던 그런 사례도 있고 또 이 <워싱턴포스트>지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부시의 푸들로 그렇게 비유한 그 언론이죠? 그래서 미국의 언론의 비유적 표현이 있었다면 미국 언론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고, 내가 정확한 표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게 옳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진행자가 '유감표명을 조금 하실 수도 있는데 일정 부분은 공감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라고 파고들자 주 의원은 "그건 당연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MBC <PD수첩>에 대해선 "진짜 MBC PD수첩은 정말 문제"라며 "지금까지 밝혀진 것을 보면 PD수첩의 편집제작방향을 미리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라는 것을 전제를 해 놓고 거기에 끼워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동영상을 동원하고 해석을 오도해서 국민들이 4월 29일날 촛불집회를 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점이 심각한 만큼 어떤 수사기관의 수사와 법적인 제재와 그리고 방송 책임자의 사과 뿐만 아니라 진퇴문제까지 이어져야 된다"며 "과거 정부 17대 국회에서도 문제가 됐지만 MBC 방송의 민영화, 사실 MBC 방송이 주식회사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또 공영방송의 틀을 가지고 그 틀 속에서 MBC 구성원들이 그 보호막 속에서 이런 방송을 내보내는 행태에 대해서 아마 근본적인 대책, MBC 민영화에 대한 국민적인 검토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며 MBC 민영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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