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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미 의원, 우희종 교수 표절 의혹 제기

"식약청-학진 용역 보고서, 거의 복사판 수준"

광우병전문가 우희종 서울대교수에게 연구 노트 제출을 요구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24일에는 우희종 교수에 대해 연구보고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희종 교수가 지난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억 5천만 원에 수주한 '광우병 생체 조기 진단 기법 개발'이라는 보고서와 우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90억원의 한국학술진흥재단 용역 보고서 내용이 제목만 틀리고 거의 복사판 수준의 표절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용역 보고서를 증거 자료로 제시하며 "두 용역 보고서의 표절을 비교해 보면 식약청의 연구용역 보고서 전에 47페이지 중 약 30%에 해당하는 14페이지가 그림뿐만 아니라 도표까지 그대로 아예 복사를 한 수준"이라며 "특히 얼마나 성의가 없으면 오탈자까지 그대로 표절하는 웃지 못할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 표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섯 단어 이상 일치하면 표절로 인정하고 있어 실험을 토대로 연구하는 과학자의 연구자질까지 의심이 될 정도이고 이는 용역이 국민의 세금으로 수행되는 만큼 국민의 혈세를 탈취하는 범죄로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구를 발주한 식약청과 학진은 이러한 표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 교수에게는 연구비 회수를 비롯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고 서울대 수의학과대학도 연구 윤리 확립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여야 할 것"이라며 "식약청과 학진은 각 기관의 규정에 따라 보고서 표절 관련하여 우 교수가 연구용역을 수행 받게 된 이유, 표절 경위, 관련자 징계, 연구용역과제 표절, 조작 방지책 등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할 것"이라고 진상 조사 및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식약청을 통해 우 교수에게 실험노트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이러한 표절의혹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사안이 중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하기 전 우 교수가 연구용역을 하면서 실험을 실제 하였는지 혹은 실험노트가 있는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함께 전문가 리뷰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우 교수가 끝까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자신을 탄압받는 지식인으로 포장하는 등 정치적 플레이를 계속함에 이제는 표절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표적 공격’ 논란과 관련해선 "5월 30일 국회에 들어왔는데 개원이 안돼서 평소 먹거리 문제에 관심이 많아 광우병, AI등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우연치 않게 우 교수의 자료가 나온 것"이라며 "나는 자료 조사 전 우 교수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근데 내가 왜 그 분을 표적으로 삼겠느냐"라고 반박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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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7
    누구냐

    손의원 본인이나 잘하라 하죠? 논문표절은 본인이 했죠^^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3625&gb=da 본인이 교수로 있을 당시 내놓은 논문의 데이타가 그것도 5년의 시간차가 나는데 소수점까지 일치한다는 아주 웃기는 짬뽕이시죠 ^^

  • 11 7
    뉴라이터

    도대체 손숙미가 누구예요??? 가수?? 개그맨??
    ??????????????????????????????????

  • 11 13
    안심해라

    희종아ㅡ피디공책이 덮어줄거다
    피디공책이 대신 숙미를 난도질 해줄거여.

  • 16 12
    주부

    손숙미는 또 뭐야..
    한나라당..인원이 많다보니 돌아가면서 미친짓하는데 이골이 났나보다..
    어쩌면 저리도 치사하고 미련할까..진짜 의원선거도 다시 해야 한다..

  • 13 6
    1111

    다음아고라 국회해산 청원중
    손숙미 같은 머리 나쁜 이들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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