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판정'에 경기장에 오물 투척도
<현장> 한국-스위스 4만5천 관중 뜨거운 응원전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가 벌어진 독일 하노버 월드컵 슈타디온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과 스위스의 응원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응원단과 스위스 응원단이 모두 붉은색 티셔츠를 착용한 이유로 경기장 앞에서 양 국의 응원단은 서로 같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거나 사진을 같이 찍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일부 스위스 응원단은 한국 응원단에게서 배웠다며 응원가 ‘오! 필승코리아’를 흉내내는가 하면 응원구호인 “대~한민국’을 외쳐 보여 한국 응원단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장 주변에서 만난 한 스위스인은 “오늘 토고가 프랑스를 이겨 스위스와 한국이 같이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스위스의 과격한 응원단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초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훌리건으로 지목된 4백여명의 스위스인들에게 경기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다는 뉴스를 전해들은 한국 응원단들은 이들 훌리건들을 경기장 주변에서 만나게 될 것을 우려했으나 기우로 그쳤다.
경기가 임박하자 관중들은 서둘러 경기장안으로 들어섰다. 4만5천여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 안은 그야말로 붉은색 물결이었다. 티셔츠 색깔의 미묘한 차이로 인해 국가의 구분이 가능할 뿐 경기장안은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했다. 당초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던 스위스의 관중은 우리 응원단과 비교해 다소 많은 수준이었다.
한국과 스위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고 선수들을 바라보는 양국 응원단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노버 월드컵 슈타디온에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경기장을 찾은 한국 응원단은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태극전사들이 최선을 다한 선전을 펼쳐줄 것을 기원했다.
심판의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고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자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다가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때마다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은 언제나처럼 북과 꽹과리, 태평소로 구성된 농악대의 연주에 도움받아 아리랑 등 우리 고유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심히 응원했다.
스위스의 첫 골이 터지자 스위스의 관중들은 모두 국기를 흔들며 열광한 반면, 한국의 응원단은 “괜챦아!”, “힘을 내라 한국” 등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의 사시를 북돋웠다.
그러나 우리 팀이 대반격을 가하던 후반 들어 심판의 오심으로 어이없게 두번째 골을 내주자, 한국관중은 일제히 주심에게 야유를 보냈고 일부 한국관중은 경기장 안으로 오물을 투척하는 등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주심의 종료휘슬이 울리고 한국의 패배가 결정되자 한국 응원단들은 주심에게 엄청난 야유를 퍼부으면서도 우리 선수들에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결국 태극전사들이 오늘 받은 격려와 박수는 독일월드컵과의 이별을 알리는 작별인사가 되었다.
한국응원단과 스위스 응원단이 모두 붉은색 티셔츠를 착용한 이유로 경기장 앞에서 양 국의 응원단은 서로 같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거나 사진을 같이 찍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일부 스위스 응원단은 한국 응원단에게서 배웠다며 응원가 ‘오! 필승코리아’를 흉내내는가 하면 응원구호인 “대~한민국’을 외쳐 보여 한국 응원단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장 주변에서 만난 한 스위스인은 “오늘 토고가 프랑스를 이겨 스위스와 한국이 같이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스위스의 과격한 응원단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초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훌리건으로 지목된 4백여명의 스위스인들에게 경기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다는 뉴스를 전해들은 한국 응원단들은 이들 훌리건들을 경기장 주변에서 만나게 될 것을 우려했으나 기우로 그쳤다.
경기가 임박하자 관중들은 서둘러 경기장안으로 들어섰다. 4만5천여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 안은 그야말로 붉은색 물결이었다. 티셔츠 색깔의 미묘한 차이로 인해 국가의 구분이 가능할 뿐 경기장안은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했다. 당초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던 스위스의 관중은 우리 응원단과 비교해 다소 많은 수준이었다.
한국과 스위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고 선수들을 바라보는 양국 응원단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노버 월드컵 슈타디온에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경기장을 찾은 한국 응원단은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태극전사들이 최선을 다한 선전을 펼쳐줄 것을 기원했다.
심판의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고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자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다가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때마다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은 언제나처럼 북과 꽹과리, 태평소로 구성된 농악대의 연주에 도움받아 아리랑 등 우리 고유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심히 응원했다.
스위스의 첫 골이 터지자 스위스의 관중들은 모두 국기를 흔들며 열광한 반면, 한국의 응원단은 “괜챦아!”, “힘을 내라 한국” 등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의 사시를 북돋웠다.
그러나 우리 팀이 대반격을 가하던 후반 들어 심판의 오심으로 어이없게 두번째 골을 내주자, 한국관중은 일제히 주심에게 야유를 보냈고 일부 한국관중은 경기장 안으로 오물을 투척하는 등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주심의 종료휘슬이 울리고 한국의 패배가 결정되자 한국 응원단들은 주심에게 엄청난 야유를 퍼부으면서도 우리 선수들에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결국 태극전사들이 오늘 받은 격려와 박수는 독일월드컵과의 이별을 알리는 작별인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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