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최종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경기기록에서는 초반 다소 뒤졌으나 후반 파상공세를 펼치며 스위스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팅수 15-12 앞서...최진철.박지성.이운재 세 경기 모두 뛰어

2006 독일월드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슈팅수 15-12, 유효슈팅수 8-6으로 공세를 펼쳤고 공 장악력에서도 54% 대 46%로 앞섰으나, 득점에서는 0-2로 뒤진 채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한국과 스위스는 각각 경고를 5장씩 받은 반면 파울 수에서는 한국이 20개, 스위스가 8개였던 것으로 나타나 한국팀이 스위스에 비해 훨씬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월드컵 본선 G조 경기에서 한국은 토고전에서 2골, 프랑스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경기 당 1골 씩의 득점을 올려 전반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치른 3경기에서 한국은 최진철, 박지성, 이운재 3명의 선수가 각각 2백70분을 모두 소화하는 강철체력을 과시하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 경기에 걸쳐 가장 많은 슈팅을 날린 선수는 안정환으로 모두 7차례의 슈팅을 날렸고, 박지성.이천수.조재진이 각각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김진규는 4개, 김동진과 이을용이 2개, 박주영.이호.송종국이 각각 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또 이운재는 3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4실점, 경기당 1.33개의 실점을 기록했고 모두 8차례에 걸쳐 실점 위기를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