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민들, "졌지만 잘 싸웠다. 그러나 이대론 안된다"
"선전했지만 아직 세계수준 향해 갈 길 멀어"
“졌지만 잘 싸웠다.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어도 실패한 월드컵은 아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좋은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란다.”
지난 23일 밤(현지시간)독일 하노버 월드컵 슈타디온에서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나온 독일현지 교민들과 응원단은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를 무시하고 핸들링을 불지 않는 등 잇따른 심판의 오심 및 편파판정으로 0-2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친 한국의 응원단의 표정은 담담하고 차분했다.
오히려 월드컵무대를 처음 밟은 어린 선수들이 혹시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외국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승점 4점을 확보했고, 세계 정상급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 대해 우리 응원단은 “열심히 뛰었다”고 격려했다.
물론 대회기간 중 아쉬운 대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토고전때 후반 막판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고의 반칙으로 얻은 PA지역에서의 귀중한 프리킥을 차지 않고 수비진으로 돌리자 현지 교민들로부터 “한 골이 아쉬운 조별예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팀이 이번 독일월드컵을 통해 외국원정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기록하고 세계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한국축구의 매서운 맛을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보여준 대목은 교민들의 박수를 받을만 했다.
그러나 쓴 소리도 없진 않았다. 경기 직후 만난 교민 김성현씨는 "동점골을 넣으려고 한참 몰아부치는데 그런 어이없는 판정으로 찬물을 끼얹으면 어떻게 하냐"고 주심의 편파 판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그러나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도 “수비만 하다 끝났다. 지더라도 자기 플레이는 해보고 져야 할 것 아니냐”고 한국축구 특유의 근성을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2010년 남아공에서는 한국의 '화려한 부활'을 세계에 선포할 일이다.
지난 23일 밤(현지시간)독일 하노버 월드컵 슈타디온에서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나온 독일현지 교민들과 응원단은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를 무시하고 핸들링을 불지 않는 등 잇따른 심판의 오심 및 편파판정으로 0-2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친 한국의 응원단의 표정은 담담하고 차분했다.
오히려 월드컵무대를 처음 밟은 어린 선수들이 혹시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외국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승점 4점을 확보했고, 세계 정상급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 대해 우리 응원단은 “열심히 뛰었다”고 격려했다.
물론 대회기간 중 아쉬운 대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토고전때 후반 막판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고의 반칙으로 얻은 PA지역에서의 귀중한 프리킥을 차지 않고 수비진으로 돌리자 현지 교민들로부터 “한 골이 아쉬운 조별예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팀이 이번 독일월드컵을 통해 외국원정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기록하고 세계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한국축구의 매서운 맛을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보여준 대목은 교민들의 박수를 받을만 했다.
그러나 쓴 소리도 없진 않았다. 경기 직후 만난 교민 김성현씨는 "동점골을 넣으려고 한참 몰아부치는데 그런 어이없는 판정으로 찬물을 끼얹으면 어떻게 하냐"고 주심의 편파 판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그러나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도 “수비만 하다 끝났다. 지더라도 자기 플레이는 해보고 져야 할 것 아니냐”고 한국축구 특유의 근성을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2010년 남아공에서는 한국의 '화려한 부활'을 세계에 선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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