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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우리도 10만 모일 것"

기도회 11일 새벽까지 연장, 양측 긴장 고조될 듯

‘100만 촛불대행진’에 맞서 10일 서울광장에서 선점해 국민대회를 여는 보수단체들이 10만명 동원을 호언장담하며 구국기도회를 11일 새벽 3시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전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날 모일 인원과 관련, "10만명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이어 “법에 따라서 집회허가를 받은 대로 국민대회를 일몰시간까지 끝내고 문화행사로 순수애국단체연합 성도들이 구국기도회를 철야로 한다”며 “그쪽 계획으로는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끝내겠다고 한다”며 당초 예정보다 집회 시간을 늦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정갑 본부장의 ‘위수령’ 및 '권총 발사' 발언 파문과 관련해선 “최근 촛불시위가 과열양상으로 번지면서 수도서울이 복판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며 “상식의 차원에서 좀 자제하자는 의미로 공권력에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그런 정도의 표현”이라며 한걸음 물러섰다.

이처럼 국민행동본부가 당초 예상보다 집회 시간을 연장키로 함에 따라 시민진영과의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박원석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이와 관련,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보수단체는 6시에 마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이 일단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충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자원봉사자 질서유지원을 투입을 해서 혹이나 있을 충돌가능성을 막으려고 하고 경찰에도 충돌가능성에 대비해서 당부를 해 놨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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