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육상자위대 내달말까지 이라크서 완전철군"
영국-호주도 철군 계획 발표, 자이툰 부대 철군 요구 거세질 듯
일본이 이라크 주둔 육상자위대의 철군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의 철군 계획 발표와 함께 영국과 호주도 이번 주 안에 이라크 주둔군의 철군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자이툰 부대의 철군 요구도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고이즈미 "육상자위대 7월 말까지 철군"
20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안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장(章)이 끝났다"며 "오늘 철군 계획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해 이라크 남부 도시 사마와 지역에 주둔중인 육상자위대가 7월말까지 철수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안보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4년 1월부터 사마와 지역에 파견돼 의료와 재건, 인도주의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약 6백여 명의 육상자위대의 철군이 오는 7월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위대 활동기간동안 총 한발도 사용되지 않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군 계획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육상자위대가 철군하더라도 이라크의 재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항공자위대의 활동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자위대의 철군 시한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과 이라크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해 이들의 철군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번 자위대의 철군은 지난 12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사마와 시가 있는 무사나지역의 치안을 영국군으로부터 이양받아 이라크 군과 경찰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검토돼왔다.
말리키 총리는 이 계획에 따라 영국군과 호주군은 물론 일본 육상 자위대도 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소 다로 외무장관은 말리키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라크 정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치안권 이양은 다국적군과 이라크 군의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말해 치안권 이양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다국적군 철군 도미노, 자이툰 부대 철수 요구로 이어질 듯
이에 앞서 이탈리아는 2천7백명에 이르는 이라크 주둔군의 철군계획을 밝히고 6월말까지 주군 군 규모를 1천6백명으로 감축하고 연말까지는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호주도 이번 사마와 치안권 이양과 관련 이번 주 안에 철군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가 완전한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철군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미군 고위 관리는 13만명 수준이던 이라크 주둔 미군이 지금은 12만7천여 명이라고 밝혀 3천여명의 미군이 이미 이라크를 떠났음을 밝혔다.
한편 다국적군의 철군이 시작됨에 따라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 부대의 철군에 대한 국내 요구도 점차 거세질 전망이어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고이즈미 "육상자위대 7월 말까지 철군"
20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안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장(章)이 끝났다"며 "오늘 철군 계획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해 이라크 남부 도시 사마와 지역에 주둔중인 육상자위대가 7월말까지 철수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안보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4년 1월부터 사마와 지역에 파견돼 의료와 재건, 인도주의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약 6백여 명의 육상자위대의 철군이 오는 7월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위대 활동기간동안 총 한발도 사용되지 않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군 계획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육상자위대가 철군하더라도 이라크의 재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항공자위대의 활동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자위대의 철군 시한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과 이라크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해 이들의 철군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번 자위대의 철군은 지난 12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사마와 시가 있는 무사나지역의 치안을 영국군으로부터 이양받아 이라크 군과 경찰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검토돼왔다.
말리키 총리는 이 계획에 따라 영국군과 호주군은 물론 일본 육상 자위대도 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소 다로 외무장관은 말리키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라크 정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치안권 이양은 다국적군과 이라크 군의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말해 치안권 이양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다국적군 철군 도미노, 자이툰 부대 철수 요구로 이어질 듯
이에 앞서 이탈리아는 2천7백명에 이르는 이라크 주둔군의 철군계획을 밝히고 6월말까지 주군 군 규모를 1천6백명으로 감축하고 연말까지는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호주도 이번 사마와 치안권 이양과 관련 이번 주 안에 철군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가 완전한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철군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미군 고위 관리는 13만명 수준이던 이라크 주둔 미군이 지금은 12만7천여 명이라고 밝혀 3천여명의 미군이 이미 이라크를 떠났음을 밝혔다.
한편 다국적군의 철군이 시작됨에 따라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 부대의 철군에 대한 국내 요구도 점차 거세질 전망이어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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