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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MD도입 앞당기겠다"

7월 중 '정보공유에 관한 협정' 맺기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은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협력 강화를 서두르기로 했다.

20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9기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매 계약을 조만간 확정 짓고 연내 실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7일 일본에게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SM-3 Block1)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미사일은 현재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과 함께 이지스함에 배치돼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외무 방위 당국자 회의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 미사일이 중대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에 포함돼 있는 MD 협력을 앞당겨 실천해야&nbsp; 한다"는 데 의견을 모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달 말부터 탄도 미사일 발사 탐지와 관련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이지스함, 지상 레이더를 통합하는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7월에는 '정보 공유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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