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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서 5월에만 1천4백여명 사망

종파간 폭력사태로 악화, 올해 들어서면 6천명 사망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만 숨진 사망자가 이라크전 발발이래 최대규모인 1천4백명을 넘어서는 등, 이라크 치안상황이 종파간 분쟁으로 무정부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숨진 사망자 수도 6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이라크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월 사망자 수가 이라크 전쟁 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면서 대부분 사망자가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폭력 사태로 사망했으며 실재 사망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바그다드 북쪽 바쿠바 지역에서 전날 8개의 참수된 머리가 발견된 데 이어 또다시 참수된 머리 9개가 발견됐다는 이라크 경찰 발표를 전하면서 종파간 분쟁으로 인해 폭력사태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장례식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BBC는 익명을 요구한 관리와 현지 신문들의 보도를 확인한 결과 올해 이라크 바그다드의 사망자가 6천명을 초과했다며, 살해된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고 암매장되는 이유로 사망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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