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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4%만 "반드시 투표", 일반인의 절반

'자신의 정치성향' 절반이 "모르겠다"

대학생의 24%만이 5.31 지방선거 때 반드시 투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인들의 절반 수준으로,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전문지 전교학신문과 공동으로 대학생 1천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만 '이번 선거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8.2%는 '바쁜 일이 없으면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투표하지 않겠다', '투표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는 응답도 각각 18.5%, 19.3%나 됐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25.1%)', '진보(21.6%)', '보수(11.7%)' 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3.5%가 '관심 없다'고 답해, 대학생들 투표기피의 원인중 절반가량이 정치 무관심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응답자의 29.9%는 정치에 관심이 있는 편이나 지지하는 정당.정치인은 없다고 답한 반면,12.5%만 정치에 관심이 많고 지지하는 정당.정치인도 있다고 답해, 기성정치의 실망스런 행태가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의 원인제공자임을 보여주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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