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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 최소 2천7백여명 사망 대참사

중부 센트럴자바주서 진도 6.2 강진...3천여명 부상

<3신>
인도네시아 정부 사망자 2천7백여명으로 집계
매몰 주민 많아 시간 갈수록 사상자 급증


인도네시아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2천7백여명을 넘어서는 등 지진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7일 <로이터통신> <AP통신> 및 <가디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도네시아 중부 센트럴자바주(州)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7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중상자 2천여명 등 수 천명에 달한다고 인도네시아 사회보장부 재난태스크포스팀 관계자인 데스마와티가 밝혔다.

지진피해 현장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한 데스마와티는 지진 발생(오전 5시 54분.현지 시간) 11시간이 지난 현재 사망자가 2천7백27명으로 집계됐으며 자카르타 외곽의 클라탄 지역의 사망자 4백80명이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툴 지역에서만 중상자만 2천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앞서 사망자수를 1천6백여명으로 집계하면서 이들 수치에는 무너진 건물 아래 매몰된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리핀 무하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담당자는 "사상자와 부상자가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병원에서 침대가 부족해 매트리스와 심지어 신문지 등에 누운 환자들을 돌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피해규모가 커짐에 따라 영국정부가 재난구조 및 물품지원을 제안하는 등 국제단체와 각국 정부의 원조 및 지원의 손길도 빨라지고 있다.

힐러리 밴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지역에 영국의 지원을 가능한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기구들에 준비를 지시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에 따라 정부가 즉각 어떤 원조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부처 직원이 대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2신>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망자 1천6백여명으로 집계
무너진 건물 아래 매몰 주민 많아 사상자 갈수록 늘 듯


인도네시아 중부 센트럴자바주(州)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27일 새벽(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대 1천3백25명이 숨지고 3천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은 또 수주째 검은 재구름을 내뿜고 있는 인근의 메라피 화산 활동을 강화시킨 것으로 관측됐다.

27일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지진이 오전 5시 54분께 센트럴자바주의 고대 수도이자 대표적 관광지인 요갸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요갸카르타는 물론 많은 인근 마을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 사회보장부의 한 관리는 현지 <엘신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진 발생 8시간만에 1천3백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주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사망자가 1천4백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으며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사망자수를 1천6백여명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이들 수치에는 무너진 건물 아래 매몰된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붕괴된데다 도로.교량마저 파손돼 희생자들의 병원 이송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엘신타 방송은 요갸카르타시 반툴과 쿨론프로고 지역에서 가옥 수백채가 일부 또는 전파됐다고 전했으며, 현지 TV방송은 무너진 빌딩과 호텔, 시청사 등의 모습을 방영했다.

요갸카르타 공항은 활주로에 균열이 생겨 적어도 28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시내의 전기.통신도 부분적으로 두절된 상태다.

병원 관계자들은 지진 발생 5시간여만에 이 지역 7개 병원에 2백11구 이상의 시체가 안치됐다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갸카르타 시내 베드세다병원의 한 장례 관계자는 시체 59구가 병원에 안치돼 있다면서 "갑작스럽게 이송돼온 시체들로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후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한꺼번에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대피, 큰 혼란이 빚어졌으나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재민 대피 지원에 군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중 피해 현지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1신>
인도네시아 강진, 최소 50여명 사망
부상자도 수백명, 도로-전기 끊겨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주(州)에서 27일 새벽(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이 속보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센트럴 자바주(州)의 요갸카르타시(市)에서 남쪽으로 37㎞ 떨어진 곳의 지하 33㎞ 지점에서 발생해 요갸카르타시(市)의 인구 밀집 지역인 반툴과 쿨론프로고를 강타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 지역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들이 파괴됐으며 전기 공급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요갸카르타 현지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소 36명의 사망자가 병원으로 실려 왔으며, 반툴시의 한 병원 관계자도 10여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현지 무함마디야 병원 의료진의 말을 빌려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병원으로 실려왔다고 전하고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집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지진이 강타한 지역에서 탈출하고 있으며 지진해일을 우려해 산간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지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수주 전부터 이 지역의 멜라피 화산이 활동을 시작해 화산 구름과 화산재를 방출했으며, 근처 주민들은 이미 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번 지진과 멜라피 화산 활동이 서로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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