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격전지' 광주-대전-제주, 여야 총력전
여야 지도부 "이곳만은 놓칠 수 없다" 배수진
5.31 지방선거의 '3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 제주, 대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 '이원영 발언' '문재인 발언'으로 우리당 발 동동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가장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은 광주다. 정통성 문제가 걸려있는 광주에서 민주당에게 패배할 경우 선거후 우리당내에서 민주당과의 합당론이 거세게 일면서 자칫 당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에 첫 유세 지역으로 광주를 선택, 총력전을 펼쳤다. 정 의장은 18일 광주 지역 유세에서 "조영택 후보를 당선시켜 주는 것이 이 나라의 평화민주세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광주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과 문재인 전 수석의 "부산대통령" 발언 등 예기치 못한 악재가 속출하면서 광주민심은 싸늘해진 분위기다.
지난 18일 발표된 KBS-S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48.5%의 지지율을 기록, 24.9%를 기록한 우리당 조영택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결과보다 격차가 6.3% 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또한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다시 열린우리당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문재인 전 수석의 "부산대통령"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현재의 큰 표차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 우리당 우세에 한나라당 "부동층 많아 역전 가능"
대전시장은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에 앞서있는 형국이다. KBS-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당의 염홍철 후보는 48.8%의 지지율을 얻어 24.2%를 얻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더블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지역의 부동층이 어느 지역보다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선거에선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행사 참가후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대전에 쏟는 관심이 얼마나 큰가를 드러냈다.
박근혜 대표는 '한나라당이 이기면 행정복합도시 계획이 백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열린우리당 공세와 관련, "열린우리당이 갑자기 행정복합도시 문제를 제기하고 한나라당을 비판하고 있다"며 "행복도시 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하에 통과시킨 법이고 한나라당도 당론으로 통과시켰다"고 한나라당이 행복도시에 반대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반면에 우리당의 염홍철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단군이래 광복이후 최대의 국책사업이고 수도를 옮기는 사업"이라며, 자신이 당선돼야 행복도시 문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 한나라당 대반전 기대
제주 지역은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앞서나 한나라당의 추격이 거세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SBS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해 28.2%를 기록한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조사 때보다 현명관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추격해 온 수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현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격차 축소는 김태환 후보가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았다가 백지화하는 등 철새행각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확실한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신망이 큰 원희룡 최고위원과 박근혜 대표가 제주도 전역을 한두 차례 돌기만 하면 분위기는 확실하게 반전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광주: '이원영 발언' '문재인 발언'으로 우리당 발 동동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가장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은 광주다. 정통성 문제가 걸려있는 광주에서 민주당에게 패배할 경우 선거후 우리당내에서 민주당과의 합당론이 거세게 일면서 자칫 당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에 첫 유세 지역으로 광주를 선택, 총력전을 펼쳤다. 정 의장은 18일 광주 지역 유세에서 "조영택 후보를 당선시켜 주는 것이 이 나라의 평화민주세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광주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과 문재인 전 수석의 "부산대통령" 발언 등 예기치 못한 악재가 속출하면서 광주민심은 싸늘해진 분위기다.
지난 18일 발표된 KBS-S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48.5%의 지지율을 기록, 24.9%를 기록한 우리당 조영택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결과보다 격차가 6.3% 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또한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다시 열린우리당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문재인 전 수석의 "부산대통령"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현재의 큰 표차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 우리당 우세에 한나라당 "부동층 많아 역전 가능"
대전시장은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에 앞서있는 형국이다. KBS-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당의 염홍철 후보는 48.8%의 지지율을 얻어 24.2%를 얻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더블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지역의 부동층이 어느 지역보다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선거에선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행사 참가후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대전에 쏟는 관심이 얼마나 큰가를 드러냈다.
박근혜 대표는 '한나라당이 이기면 행정복합도시 계획이 백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열린우리당 공세와 관련, "열린우리당이 갑자기 행정복합도시 문제를 제기하고 한나라당을 비판하고 있다"며 "행복도시 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하에 통과시킨 법이고 한나라당도 당론으로 통과시켰다"고 한나라당이 행복도시에 반대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반면에 우리당의 염홍철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단군이래 광복이후 최대의 국책사업이고 수도를 옮기는 사업"이라며, 자신이 당선돼야 행복도시 문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 한나라당 대반전 기대
제주 지역은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앞서나 한나라당의 추격이 거세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SBS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해 28.2%를 기록한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조사 때보다 현명관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추격해 온 수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현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격차 축소는 김태환 후보가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았다가 백지화하는 등 철새행각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확실한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신망이 큰 원희룡 최고위원과 박근혜 대표가 제주도 전역을 한두 차례 돌기만 하면 분위기는 확실하게 반전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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